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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태풍, 여름철 생활터전을 위협하는 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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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활 터전을 위협하는 열대성 저기압 '태풍'

올 여름은 태풍이 더 많이 온다고 합니다. 매년 7월~9월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우리 생활 터전을 위협하는 태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란 무엇이며 그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그리고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자연재해 '태풍'

태풍이란?

태풍(Typhoon)이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 중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 또는 이 저기압대의 이동에 따른 자연재해를 말합니다. 태풍은 해수면의 온도가 27˚C 이상인 열대 해역에서 보통 발생하고, 수명은 일주일에서 10일가량입니다. 7월~9월 사이에 자주 발생하며 간혹 5~6월과 10월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태풍은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진(西北西進)하지만, 점차 북상하면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北東進)하는 경로를 밟게 됩니다.

태풍의 구분

1. 발생 지역에 따라

명칭 발생지역
태풍(Typhoon) 북서태평양 필리핀 근해
허리케인(Hurricane)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
사이클론(Cyclone) 인도양, 아라비아해, 뱅골만
윌리윌리(Willy-Willy) 호주 부근 남태평양

2. 강도에 따라

강도 최대 풍속
17m/s(34knits) 이상 ~ 25m/s(48knots) 미만
25m/s(48knits) 이상 ~ 33m/s(64knots) 미만
33m/s(64knits) 이상 ~ 44m/s(85knots) 미만
매우 강 44m/s(85knits) 이상

3. 크기에 따라

크기 강풍반경
소형 300km미만
중형 300km ~ 500km
대형 500km ~ 800km
초대형 800km 이상

*강풍반경 : 태풍의 중심으로부터 15m/s의 바람이 부는 곳까지의 거리

태풍의 이름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동시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태풍에 이름을 붙일 당시에는 호주 예보관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태풍에 붙여 "태풍 ○○○이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사용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괌에 위치한 미 합동 태풍경보센터에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여자처럼 순해지라는 의미로 여성의 이름을 붙였는데 기상 예보 담당관들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성차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1979년부터는 남녀의 명칭을 교대로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부터는 태풍의 영향 반경에 위치한 14개 지역으로 이루어진 태풍위원회에서 태풍의 이름을 결정하게 됩니다. 각 회원국에서 10개씩 총 140개의 이름을 제출하여 태풍이 발생한 순서대로 번호와 이름을 붙이기로 한 것인데요. 140개의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 조로 나누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붙여지며, 140개를 모두 사용하면 1번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140개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대략 5년 정도 소요 된다고 하네요. 큰 피해를 끼친 태풍의 이름 또는 부적합한 이름은 매년 초에 열리는 태풍위원회에서 폐기시키고 다른 이름으로 바꾸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일본에 막대한 기상재해를 일으킨 태풍 '나비'의 경우 일본의 요청으로 폐기되고 이후 '독수리'로 변경된 일이 있습니다.

태풍의 발생 원인

태풍은 극지방보다 적도 부근이 태양열을 더 많이 받아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고자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해상으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입니다. 고온다습하고 불안정한 적도의 해상에서 기압이 주변보다 약한 곳이 생기면 인근 공기가 몰려들어 상승하며 적란운을 만드는데요. 이 소용돌이가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한 곳에 모여 세력이 커지면 태풍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태풍은 적란운이 비를 내려며 방출한 열에 의해 상승기류가 강화되는 과정을 반복하며 세력이 강해지고 마침내 큰 태풍이 되는 것입니다.

태풍의 영향

1. 강풍

태풍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강풍은 건물이나 구조물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나무를 뽑거나 차량을 넘어뜨리기도 합니다.

2. 폭우

강한 강수량으로 토지침수, 강의 범람, 쓰나미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또한 토지의 침식 및 산사태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3. 폭풍해일

태풍이 해안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풍랑과 높은 해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폭풍해일은 연안 도시와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고, 해안 지역 주변을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전기 장애

전선파괴, 전봇대 손상 등으로 전기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정 또는 사업체의 정전이나 장시간 공급 전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토양 침식과 홍수

폭우로 인해 토양임 침식되어 토지의 안정성을 약화시키고 주택과 건물 등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폭우가 지속되면 하천이 범람하고 홍수가 발생하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교통수단 장애

해상 및 항공 교통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태풍 경로의 항구와 공항은 폐쇄되거나 운영이 제한되며 항공편과 배편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태풍피해 예방법

1. 태풍예보에 대한 정보 수집

기상청이나 관련 기관에서 제공하는 태풍 예보와 경보에 대한 정보를 주시하고, 미리 파악하여 태풍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 앱, 인터넷, 소셜 미디어 등에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합니다.

2. 대피 계획 수립

대피 경로, 대피 시기, 대피 장소, 응급 연락처 등 상세한 계획을 수립하고 비상용품 및 비상식량, 의약품 등을 미리 준비합니다.

3. 주택 및 건물 보호

외부 창문에 허리케인 필름이나 나무판 등을 설치해 창문 깨짐에 대비합니다. 약한 지붕재료는 강화된 재료로 교체하고 지붕을 보강하거나 고정합니다.

4. 정원 정리

태풍 접근 전에 정원의 가지와 나무를 정리하여 나무가 넘어지거나 날아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깨진 가지와 잡초를 미리 정리해 주변에 흩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5. 수돗물과 식량 보급

태풍 기간 동안 충분한 식량 및 식수를 비축해 둡니다. 수돗물 공급 중단의 상황을 대비하고, 식량의 유통기한을 미리 확인해 둡니다.

6. 가전제품과 전기 사용 대비

태풍이 접근하기 전 가전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플러그를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변 전기장치들이 안전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전기선이 물에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

7. 대중교통 이용

태풍시 개인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이 안전하고,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여유시간을 가지고 이동합니다.

8. 재난대피소 및 안전시설 이용

정부가 제공하는 재난 대피소나 안전시설을 이용하기 이해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태풍피해 발생 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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